출소한 승리 근황 공개됐다… 소주병 흔들며 “이게 한국 스타일”

By 연유선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복역한 뒤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33·본명 이승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승리가 소주병을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됐다.

검은색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승리는 밝은 표정으로 소주병을 흔들면서 “이건 한국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팔꿈치로도….”라고 말하며 소주병 바닥을 팔꿈치로 내리치고, 뚜껑을 연 뒤 병목을 손가락으로 쳤다.

인스타그램

영상에는 ‘회오리 스타일(Whirlpool style)!’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혔다.

이 영상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인 마야파다 그룹 2세이자 22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인 그레이스 타히르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당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다.

타히르는 “그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다. 부모님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수다도 떤다. 구글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금발에 화장한 모습으로 나타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근황에 대해 전했다.

연합뉴스

그는 자신이 올린 승리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일자 “많은 한국 네티즌들과 몇몇 한국 언론은 승리가 술에 취했다고 주장하지만, 승리는 술에 취하지 않았고 술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라며 “우리는 승리에게 한국의 유명한 회오리 움직임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그 부탁을 들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승리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했다. 그는 지난 2월 9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