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실력을 뽐내는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평범한 학생이 말소리로 개인기를 뽐내 관중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섭이네’에 올라온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축제 무대 영상에서 한 여대생이 올라왔다.
노래를 부르는 자리였지만 이 학생은 노래 대신 개인기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그녀는 “이 장기 자랑으로 1학년 때 1등을 했었다”며 2초 밖에 안되는 짧은 개인기라고 말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떤 개인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녀는 ‘말소리’라고 하자 모두 의아해 하는 반응이었다.
동물 소리를 흉내 내는 것은 어릴 때 흔하게 장난치며 내는 소리라 그리 신선하지 않은 개인기였기 때문에 관중들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기색이었다.
목을 한번 푼 그녀는 마이크를 입에 대고 ‘히이잉~’하는 사실적인 말소리를 내자 관중들은 탄성을 내질렀고 사회자는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어리둥절해 하며 상당히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앵콜을 요청하는 관중들의 함성이 이어졌고 그녀는 한 번도 소리를 내서 들려주고 심지어 퇴장하면서까지 말소리를 내며 무대를 내려갔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말이면 얼마나 말이겠어 했는데 진짜 말이었음”이라는 댓글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