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0명’을 기록했다.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2일 경찰청은 추석 연휴 증가하는 치안 수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추석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교통 부분에서 이번 연휴 교통량이 일평균 10% 이상 증가했으나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21.3% 감소한 1,773건이었다.
이에 따라 사고로 인한 부상자와 사망자도 각각 2,330명과 26명으로, 전년 대비 26.4%, 23.5% 감소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통계를 집계한 1976년 이후 처음 0명을 기록했다.
또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112 신고는 일평균 11.8% 늘었다.
다만 범죄 신고는 1.2% 증가하는 데 그쳐 전년과 비슷했다.
반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가정폭력 신고는 일평균 3.6%, 아동학대 신고는 일평균 59.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근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작은 의심 사례만 있어도 주변에서 신고로 이어지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외 폭력·손괴 등 기타 범죄 112신고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무허가 유흥시설 및 방역지침 위반 등 불법 영업을 집중 점검해 총 91건, 768명을 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