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승용차와 부딪쳐 차 바퀴에 팔이 깔린 상황에서 시민들이 주저하지 않고 달려와 차를 들어 올려 남성을 구해냈다.
지난 21일 대전에서 건널목을 가로지르며 달려온 자전거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그대로 바닥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는, 차 뒷바퀴에 팔이 끼여버려 팔을 부여잡은 채 일어나지 못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 혼자 차를 들어 올려 보지만 꼼짝도 안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2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시민 7명이 어디선가 달려와 함께 차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곧 남성은 팔을 빼낼 수 있었고 이를 확인한 시민들은 다시 홀연히 사라졌다.
자전거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이마가 조금 찢어지고 팔이 부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제보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함께 달려와 도와준 시민들 덕분에 부상자가 크게 다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