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아내의 선택에 고마움을 전했다.
차유람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입당식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 작가는 “아내는 정치적으로 바라는 게 없다. 순수하게 나라를 생각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보수 성향의 작가다.
이 작가는 12일 유튜브 ‘이지성TV’ 올린 영상을 통해 “아내는 늘 ‘나는 태어날 때부터 뼛속까지 우파인 사람’이라고 말해왔다. 스포츠 선수로 대중적인 활동을 하니 드러내지 않았던 것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선거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내는 정치에 거리를 두고 살아왔고 평생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남편이란 사람이 문재인 정부 때 북한 주민 인권 활동 등을 하다 핍박받는 걸 보고 (입당) 결심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내가 정당에 입당해 지선 돕는 것은 순수하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며 “아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줘서 너무 고맙고 결혼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차유람은 2013년 tvN ‘더 지니어스’에 이준석 대표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 작가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아내를 스카우트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차유람은 앞으로 지방선거 선대위에서 특보로 활동하며 유세·홍보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난 후 정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정 부회장에게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을 선물로 받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서 잇따른 ‘멸공’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