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로 화분을 던지는 앵무새 한 마리 때문에 보행자들이 공포에 떤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호주 멜버른 플린더스 레인(Flinders Lane)의 한 도로에서 벌어졌다.
당시 거리를 지나던 행인은 머리 위에서 뚝 떨어져 바닥에 부딪혀 산산조각 난 화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마터면 크게 다칠 수도 있던 상황, 당황한 행인은 위를 올려다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화분을 떨어뜨린 범인은 건물 고층 발코니에 앉아 있는 ‘앵무새’ 한 마리였다.
앵무새는 계속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로 고의적으로 화분을 밀어 떨어뜨렸다.
심지어 화분을 발로 집어 날아가다 그대로 아래로 떨어뜨리기까지 했다. 앵무새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처음에는 앵무새의 황당한 행동을 웃으면서 지켜봤지만 곧 근처를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마를 보았습니다”, “주인이 문제인 듯”, “잘못하면 큰일 날 듯”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다만 현지의 일부 누리꾼들은 “매년 발생하는 일”이라며 “주변 사람들은 사실 이런 일이 익숙하다”고 가볍게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