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사는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는 소식을 접한 잉글랜드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급하게 귀국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잉글랜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대0으로 격파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핵심 공격수인 스털링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 측은 “가족 문제”라고만 밝히며, 자세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건의 전말은 같은 날 영국 BBC의 보도로 밝혀졌다.
이날 스털링은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급하게 귀국한 것이었다.
스털링에게는 10살 딸과 5살, 3살 아들이 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때로는 축구보다 가족이 먼저일 때가 있다. 우리는 그에게 여유를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스털링의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가족이 안전하다는 걸 100% 확신할 때까지 어디도 갈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1일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4강행 티켓을 두고 프랑스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