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4진 확진자 중 남은 마지막 2명이 10일 퇴원한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작전 중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301명 중 확진자 272명 전원이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
국방부는 10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청해부대 34진 장병 2명이 오늘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6명이 처음 확진된 지 26일 만이다.
청해부대 34진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상태로 지난 2월 8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아프리카 인근 해역에서 우리 상선 등을 보호하는 작전을 펴왔다.
7월 2일 최초 감기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해서 감기 증상자가 나왔고, 14일 승조원 중 일부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부대원의 82%인 총 247명이 감염되는 사태를 맞아 현지 임무를 후속 부대인 35진에 인계하고 작전 162일 만에 국내로 긴급 후송됐다.
청해부대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국방부는 감사에 착수했다.
한편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36명이며, 이 가운데 36명이 치료 중이다.
이중 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접종하고 14일 경과 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는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