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오늘(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의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받는다.
소속사 측은 팬들에게 안전 등을 위해 입소 당일 신병교육대를 찾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군과 자치단체는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진은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이후 병역 의무 이행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지난 11월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며 입영 연기를 철회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의 입대와 함께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더 RM 또한 입대를 암시한 바 있다.
RM은 지난 6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년’을 이야기했다.
당시 그는 “2025년이면 제가 제대한 직후일 것”이라며 “막 머리 기르고 있을 때다.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제가 사회에 빨리 복귀한다면 멤버들 복귀 전에 밑작업을 해놓는다던지 절 위해 뭘 해놓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슈가는 “(2025년에)다 같이 모였을 때 너무 웃길 것 같다”라며 미래를 상상했고, RM은 “웃길 거다. 누구는 머리가 아직도 빡빡이고 누구는 기르고”라며 미래에 모일 멤버들을 이야기했다.
그룹에서 처음 군 복무를 하는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진을 필두로 1993년생 슈가, 1994년생 제이홉과 RM, 1995년생 지민과 뷔, 1997년생 정국이 차례대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측은 그룹의 완전체 활동을 오는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