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손님 42명 때문에 장사를 접고 싶다는 한 식당 사장님의 하소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장사 접고 싶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음식, 술 등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장사를 진짜 접고 싶다. 단체 손님 42명이 왔는데, 돈 얼마 나왔는지 아느냐”며 “9만 4천 원이 나왔다”고 전했다.
A씨는 단체 손님들이 주문했던 메뉴도 낱낱이 공개했다.
그는 “두부 김치, 돼지 주물럭, 파전, 어묵탕, 소주 10병, 맥주 2병이 전부”라고 설명하면서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 손님들이 쓰레기까지 남기고 갔더라. 진짜 울고 싶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A씨에게 “음식을 전부 주문하신 게 맞냐고 물어보지 그랬냐”고 물었다.
그러자 A씨는 “물어봤다. 그런데 이것만 먹겠다고 하더라. 못 믿겠어서 4번이나 물어봤다”고 말했다.
끝으로 “물만 8병 마시면서 배를 채우더라. 그래 놓고 계란찜 서비스로 달라고 해서 진심으로 짜증이 났다”며 고충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