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돕는 영상이 전해져 감동을 줬다.
지난 2일 SBS ‘맨 인 블랙박스’를 통해 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신호를 대기 중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으로, 영상에서는 횡단보도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던 중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넌 학생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뒤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다시 건너온 길을 돌아갔다.
잠시 후 학생은 한 할아버지와 함께 다시 나타났다.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으며 천천히 횡단보도를 건너야만 했고, 학생은 그런 할아버지가 걱정돼 되돌아갔던 것.
할아버지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다 건널 때까지 옆을 지켜주던 학생은, 이를 기다려주던 운전자들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학생의 따뜻한 도움과 운전자들의 배려 덕분에 할아버지는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따뜻한 영상이다”, “아직 세상이 밝다”, “어쩌면 당연한 모습인데… 더 배려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