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인근 바다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규모인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제주 출신 대학생이 놀라 안부를 물었는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진 때문에 놀란 제주도 대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제주도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한 대학생이 다른 제주 출신 학생들에게 사투리로 안부를 묻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낯선 사투리를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도저히 해석할 수 없는 제주도 사투리에 물음표를 마구 찍었고, 무슨 뜻이냐는 질문이 폭발했다.
그런데 또 다른 제주 출신 대학생이 나타나자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마치 다른 사람이 절대 해석할 수 없는 암구호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다.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폭발하자, 이 대화를 해석할 수 있는 한 누리꾼이 나타나 번역해 줬다.
누리꾼의 말에 의하면 대화는 다음과 같았다.
“다들 괜찮아??? 지진 났다고 하던데. 육지에 있는데 (소식 듣고) 너무 걱정돼서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라. 제주 학우들 괜찮아?”
“집이야 뭐 시끄럽지. 근데 네가 그렇게 얘기하면 육지 애들이 못 알아들어”
“다른 애들한테 말해봤자 소용 있을까? 그러니까 우리끼리 걱정하고 얘기해보는 거지”
“(근데) 와락와락은 뭐야? 나 제주 사람인데. 처음 들어봐”
“심장 답답하다는 거. 할머니, 아줌마들이 자주 쓰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