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 매체 파퓰러 사이언스 등은 우크라이나군이 ‘스파이더 부츠’라는 특수 신발을 자국 군인들에게 보급했다고 전했다.
이 군화는 지뢰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특수 제작됐다.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러시아 군에 희생된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 중 최대 5만 명이 팔다리가 절단되는 부상을 당했는데, 상당수가 지뢰 때문이었다.
스파이더 부츠는 밑창에 다리가 4개 붙어 있어 발바닥이 지면에 닿지 않게 해준다.
이 신발을 신고 지뢰를 밟으면 폭발력이 지면과 부츠 사이의 공간을 통해 사방으로 분산된다.
부상을 완전히 피할 순 없지만 적어도 발목이나 다리가 절단되는 치명상을 피할 확률을 크게 높여준다.
스파이더 부츠가 보급됨으로써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올라가고 인명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