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TV, ‘학폭 논란’ 결과?… 운동 기구들 처분 정황 포착

By 연유선

음주운전과 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73만 헬스 유튜버 ‘지기TV’가 자신의 운동 기구들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디시인사이드 보디빌딩 갤러리에는 ‘지기TV 사실상 미복귀 선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커뮤니티

해당 글 작성자는 “중고나라에 지기TV 헬스장 물건들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지기TV가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운동 기구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기TV는 지난해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이름의 헬스장 겸 사무실·스튜디오 사업을 시작했다. 지기TV는 여기서 여러 유튜버들과 운동 영상을 찍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헬스 유튜버 ‘까로’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플레이그라운드’ 인증샷을 공유하며 “지기 전 재산 몰빵한 플레이그라운드 지기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기tv

그러나 지기TV는 지난 2월 음주 운전과 학교 폭력 의혹 등으로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기TV는 당시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운전대를 잡고 차량 위치를 조정하다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라고 말했다.

또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살면서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누구를 괴롭히면서 협박이나 돈을 뺏는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달라”라고 호소했다.

현재 지기TV 유튜브 채널에는 단 한 개의 영상만 올라와 있고, 나머지 영상은 전부 내려간 상태다. 인스타그램 계정 또한 비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