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 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입국 시 7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했고, 올해 안에 국제선 항공편을 코로나19 이전의 절반까지 회복시킬 계획이다.
만약 곧 해외여행을 떠날 생각이라면 한 가지 비용을 꼭 고려해야 한다. 바로 ‘PCR 검사비’다.
18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해외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시 받아야 하는 PCR 검사는 신속항원검사까지 포함하면 3번 정도라고 한다.
우선 해외여행을 갔다가 한국에 들어오려면 현지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한국에 도착해서 입국 1일 차에 한 번, 입국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또 한 번 받아야 한다.
나라마다 규정이 달라서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많게는 5번까지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PCR 검사에 드는 비용이 만만찮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영문음성확인서 발급 비용을 포함해 약 10만 원~18만 원의 비용이 든다. 해외여행을 위한 검사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부가 함께 여행을 간다고 치면 PCR 검사비만 100만 원까지 고려해야 한다.
여행업계는 나갈 때 PCR 검사는 상대방 국가의 규제라 어쩔 수 없지만, 입국 전 사전 PCR 검사만이라도 면제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라 ‘입국 전 사전 PCR 검사’만은 앞으로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여행사가 해외 PCR 검사 비용을 지원해주거나, 숙식비용은 물론, 코로나 격리로 변경되는 귀국일에 맞춰 티켓 재발권도 지원하는 등 여행업계는 울며 겨자 먹기로 자체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