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을 꺾고 1위를 차지하는 경기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장 화제가 된 건,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한국 박지원 선수의 치열한 맞대결 장면이다.
지난 13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5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과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이 대결을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 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바로 뒤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바짝 추격해오고 있었다.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중국 린샤오쥔이 속도를 내며 무섭게 따라오기 시작했다.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에는 한국 박지원과 중국 린샤오쥔이 1위 자리를 두고 거칠게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건 한국 박지원 선수였다.
거친 몸싸움을 이겨낸 박지원 선수는 6분47초048를 기록하며, 중국 린샤오쥔(6분47초090)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박지원 선수는 이번 시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4개를 따내며 남녀 종합 1위 선수에게 수여하는 특별 트로피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