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이 중국식 한자 이름을 새겨넣은 유니폼을 선보인 가운데, 홀로 ‘한글 이름’을 적은 대한민국 선수가 있다.
당당하게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한 선수는 바로 황희찬이다.
최근 울버햄튼은 설날을 맞아 중국어 이름과 문구를 넣은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다.
울버햄튼은 중국 기업 푸싱인터내셔널이 소유한 구단으로, 중국색이 강하다.
이에 설날을 ‘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은 물론, 선수 이름과 새해 축하 문구를 모두 중국어로 적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유일하게 한글을 고집하며 ‘황희찬’이라는 세 글자를 새겨 넣었다.
황희찬은 SNS를 통해 자신의 한글 유니폼 사진을 공유하면서 “모두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랄게요”라며 설날 인사를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한국 축구 팬과 누리꾼들은 “정말 멋있다”, “대단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