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당시 중국 대표팀을 지도했던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의 근황이 전해졌다.
올해 초 성남시청 쇼트트랙 코치직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김 전 감독이 뒤에서 성남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4일 JTBC 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전 감독은 이달 초부터 성남시청 소속 선수들을 ‘개인 자격’으로 지도했다.
직장운동부 명의로 빌린 빙상장에 개인 자격으로 들어와, 사실상 코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매체는 김 전 감독이 지난해 빙상연맹의 연수를 받지 않아, 현재 지도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런데도 그가 성남시청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심지어 다수의 성남시청 선수들은 김 전 감독을 지도자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는 앞선 쇼트트랙 코치직 선발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이달 중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