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젊은층 사이에서 탕후루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탕후루 프랜차이즈 매장의 직원 채용 공고가 화제다.
누리꾼들은 ‘노동착취’에 가깝다는 의견과 ‘급여가 높아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맞서고 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유명 탕후루 프랜차이즈의 강남역점 구인공고가 올라왔다. 해당 공고는 지난 29일 올라온 것으로 현재는 공고가 마감됐다.
근무자의 담당 업무는 과일을 준비하고 탕후루를 만드는 일이며, 6일 근무, 1년 이상, 요일협의, 근무시간은 11시~23시까지다. 월급은 375만원이었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한 시간에 약 1만3000원 수준인 셈으로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9160원)보다 약 42% 더 높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남역은 장사 너무 잘 돼서 절대 못 쉰다”, “돈을 많이 주는 게 아니다. 이건 노동 착취다”, “강남역 지점은 줄 30분 기다려서 탕후루 사 먹는 수준이다”, “12시간 근무 진짜 힘들다. 본사 방침 때문에 앉지도 못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강남역점에 탕후루 꼬치와 종이컵, 물티슈가 잔뜩 쌓인 사진을 공개하며 “아르바이트 하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는 “회사 그만두고 내가 하고 싶다”, “경쟁률 미쳤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