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변산면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3명이 고립됐다가 2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A씨는 김병만의 어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안해경은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하는 이들의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해 구조대를 급파해 고립자 2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A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8시쯤 썰물로 갯벌이 드러난 하섬 일대 갯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4시간여 동안 조개 채취 등을 하다가 육지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바닷물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속사 SM C&C는 “김병만 씨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병만은 KBS 2TV 코미디쇼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SBS ‘정글의 법칙’ 등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1월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함께 ‘공생의 법칙’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