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물의 길’의 아역 배우들이 너무 빠르게 자랐기 때문에 이번 작품과 아바타3·4편을 동시에 촬영했다고 최근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의 아역 배우들이 마치 ‘잡초’처럼 빠르게 자랐다고 회상했다.
특히 캐스팅 당시 아역배우 트리니티 블리스(막내딸 ‘투크티리’ 역)와 잭 챔피언(인간 입양아 ‘스파이더’ 역)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메론 감독은 이들이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배우처럼 보이지 않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정말 사랑하지만, 당신들도 알다시피 고등학생 역할의 배우들이 마치 성인처럼 보인다”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5부작의 대본이 전부 완성된 다음에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존 랜도 프로듀서는 “후속편에서는 판도라의 새로운 종족과 새로운 문화가 관객들에게 소개될 것”이라며 “이미 촬영한 부분에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바타 3′(가제)는 북미 기준 2024년 12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24일 오전 7시 기준 누적관객수 40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