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이태원파출소 순찰팀장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일선 경찰관들은 한순간에 ‘피의자’가 된 순찰팀장을 돕기 위해 이태원 참사 현장의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지난 31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CCTV 영상에는 이태원파출소 순찰팀장으로 추정되는 경찰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위급환자 이송을 돕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사고 사실을 모르고 골목에 진입하려는 시민들을 통제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경찰관은 “팀장님은 먼저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고, 지원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순찰팀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재난안전관리 조치 등을 제대로 취하지 않았고, 처리하지 않은 신고자 상담을 이행한 것으로 허위 입력했다는 혐의였다.
매체에 따르면, 순찰팀장은 재난안전관리에 최대한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신고자 상담 허위 입력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경찰이 운영하는 시스템 자체가 신고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류를 일으켰다”라고 해명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순찰팀장을 돕기 위해 이태원 참사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또한 그의 소송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