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77만명을 자랑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인플루언서’란 호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올라온 자신의 프로필을 공유하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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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는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 現(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KBO리그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구단주”라는 설명이 올라와 있다.
정 부회장의 게시글에 한 누리꾼은 “(나무위키 소개 글 중) ‘인플루언서’ 부분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정 부회장은 “맞아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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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는 ‘재벌도 나무위키를 보는군요’, ‘요리사 아니셨나’, ‘역시 인싸’ 등의 반응부터 ‘면접 볼 때 참고하라는 건가요’, ‘네 참고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등에 자신이 추진 중인 사업과 관심사, 취미 등을 솔직하게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에는 ‘멸공’ 관련 해시태그와 게시글을 연이어 올려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