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님이 설 보너스로 달랑 ‘만원’ 줘서 기분 상한 편의점 알바생

By 이서현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두고 한동안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설을 앞두고 이번에는 명절 상여금 논란이 일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 상여금을 받은 한 알바생이 오히려 마음이 상했다는 후기가 공유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중이다.

얼마 전 점장님이 퇴근하려는 A씨를 붙잡고서 설이라며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고 한다.

A씨는 고맙다며 봉투를 받았고,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기대감에 액수를 확인했다.

그런데 봉투 속에 든 건 달랑 만 원짜리 한 장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보너스로 만 원을 주다니.

빈정이 상한 A씨는 “이거 저 멕이는 거 맞죠?”라고 물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 SBS ‘편의점 샛별이’

사연을 접한 이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뭐라도 주는 게 어디냐” “누가 내 돈 써가면서 멕이겠냐” “안 줘도 되는 걸 뭐라도 챙겨주려고 한 것 같은데” “마음만 받으면 되는 거지” “난 좋은데” “나도 알바하는데 그냥 부럽네” “만원이면 한 시간 시급인데 땡큐지”라며 A씨의 삐딱한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대다수는 “주고도 욕먹는 경우” “차라리 선물세트나 기프티콘을 줬으면 나았을 듯” “굳이 봉투에 넣어서 기대감 키워놓고 만원이면 당연히 기분 나쁘지” “차라리 주지를 말지” “사장님 센스가 없네”라며 A씨의 반응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