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5일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여름휴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실 직원은 물론이고 공무원들도 모두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수경제 진작에도 기여하는 차원에서 휴가를 가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도 일반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15조에 따라 해석해보면 검사 생활을 26년 한 윤 대통령에게는 총 21일의 연차가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8월 초 여름휴가를 계획했지만,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 장기화 등 현안 때문에 휴가 계획을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큰 현안으로 꼽혔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기존 일정대로 휴가 계획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휴가 기간, 장소 등은 미정이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원래는 여름휴가를 저도로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갈 수 있는 휴가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몇 가지 지역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