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에 나선 러시아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복장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사안들을 찾았다”며 “다음 회담은 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상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차 협상 일정에 잡힌 것으로 보아 파국은 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비되는 양국 대표단의 복장이 조명되기도 했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바로 뛰쳐나오느라 양복도 못 입고 패딩에 티셔츠 차림”이라며 “반면 러시아는 어차피 자기들은 전선에 안 나가니까 늘 입던 대로 양복 차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협상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철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