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쇼핑 업계가 선보인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해외여행에 큰 걸림돌이었던 자가격리가 풀리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롯데홈쇼핑은 ‘인터파크 유럽 패키지’를 판매했다. 결과는 엄청났다. 1시간 만에 180억 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고, 문의 건수는 2,500건에 달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에는 홈앤쇼핑이 홍콩 여행 3박 5일 제품을 판매했다. 570건을 판매했고, 주문 금액은 28억9천만 원을 기록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최근 판매한 여행 상품 중 가장 빠르게 판매됐다”라고 밝혔다.
CJ온스타일에서 판매한 하와이 패키지여행 상품도 마찬가지였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50분 여행사 교원KRT의 하와이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편성 한 시간 동안 1,200여 건의 고객 주문과 90억 원이 넘는 주문금액이 몰렸다.
홈쇼핑 업계는 해외여행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지며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폭발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패키지여행 문의가 최근 빗발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이 홈쇼핑 업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