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임신부가 얼마나 큰 고생을 겪는지 단 한 번의 체험으로 뼈저리게 체험한 남성이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임신한 여성들의 고충이 얼마나 큰지 직접 경험해 보라는 여자친구의 제안에 ‘일일 만삭 체험’을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남성은 여자친구 앞에서 만삭 임신부 체험을 하며 어머니의 희생을 직접 경험했다.
먼저 남성은 배에 커다란 수박 한 통을 랩으로 감아 만삭의 배를 만들었고 가슴 양쪽에는 우유팩을 감았다.
남성은 그 상태로 하루 종일 청소, 설거지, 식사 준비, 떨어진 물건 줍기 등 집안일을 하며 일과를 보냈다.
처음에는 이 정도쯤은 가뿐하다며 자신만만하던 남성은 잠시 쉬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가 고통 속에 얼굴을 찡그렸다.
생각보다 배를 심하게 짓누르는 수박 때문에 편안하게 누워 쉴 수조차 없었고, 다시 일어나려고 할 때는 배가 부른 상태라 제대로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앉았다 일어나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이 계속됐고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줍기 위해 다리를 찢다시피 하며 가까스로 손을 뻗을 수밖에 없었다.
누리꾼들은 사진만 봐도 만삭 임산부들의 고생을 느낄 수 있다며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칭찬했다.
만삭 일일 체험이 모두 끝난 후 남성은 “단순히 배가 부른 것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로에 입덧, 각종 집안일까지 겸하는 여성들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