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를 열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가 2022년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 2022년 6월 15일 은퇴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MS는 “윈도10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미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익스플로러보다 더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하고 현대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1995년 MS가 출시한 브라우저다. PC 시장 강자였던 MS가 당시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던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선보였다.
이후 인터넷 시대를 열고 주도하며 새로운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MS가 새로운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선보이면서 IE는 26년 만에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MS는 지난해 이미 익스플로러11 기술지원 종료 작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 17일부터는 MS365 앱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IE 기반 레거시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빌트인 호환성을 갖춘 유일한 브라우저”라며 일반 소비자에게 “2022년 6월 15일 전에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전환해 더욱 빠르고 안전하고 현대적인 브라우저를 경험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더 이상 ‘e’ 로고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많은 누리꾼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