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김연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24일 이해인은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75.53점, 예술 점수 71.79점, 합계 147.3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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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쇼트프로그램 점수 73.62점을 합해, 최종 총점 220.94점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은 은메달을 딴 뒤 미국 골든스케이트와 인터뷰에서 김연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김연아 언니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며 “언니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물론, 경기 외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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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연아 언니는 내게 영원한 롤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김연아 언니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따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