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 안팎에서 ‘특별상여금’에 대한 지라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직원들은 전자(DS) 300, 전자(DX) 200, 증권 200, 카드 150’ 등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단위가 ‘%’인 것으로 보아 숫자는 기본급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추측된다.
직원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안에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기에 대해선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인 ’11월1일’ 전후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11월3일 이후’라는 관측도 있다. 11월 3일 임시주총에서 공석인 사외이사 2명을 임명하고, 이사회의 추대를 거쳐 이 부회장이 승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이 되려면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하지만 그냥 ‘회장’이 되는 건 이사회 추대 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사면 이후 활발한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세대의 직원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기업 문화 정비에도 이 부회장이 직접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 주요 계열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회의 때 스마트폰 사용 금지’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부회장이 최근 사장 몇 명과 회의를 하던 중에 “회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쓰지 말아야한다”고 지시한 이후 전격 시행됐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환경과 사회, 미래를 위해 모두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뉴 삼성’ 전략이 점차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