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면서 입은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패딩조끼다.
이재용 회장은 21일 오후 12시 35분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향했다. 그는 삼성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이는 지난 10월 회장 취임 후 중동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출장이자 2020년 이후 2년 만의 베트남 방문이다.
이재용 회장은 베트남 출장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R&D) 연구소를 준공한다. 잘 다녀오겠다”고 짧게 답했고, 베트남 추가 투자 및 다른 일정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이 회장은 정장 위에 진회색 패딩 조끼를 껴입은 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이 회장이 입은 외투는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빈폴의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로, 가격은 43만9000원이다. 이 회장이 자사 브랜드를 입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회장의 패딩 조끼 브랜드를 묻는 질문이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은 패딩 조끼에 적힌 알파벳 B를 두고 명품 브랜드 발망, 버버리, 보그너 중 하나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 회장이 빈폴 패딩 조끼를 직접 구매해 입은 사실이 알려지자 22일 오전 기준, m 사이즈 단 1점을 제외하고 모두 품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