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새해 첫 주에 출산한 여성 임직원 및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해 ‘다문화 가정’을 이룬 외국인 직원 가족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다.
이 회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7일 사이에 자녀를 출산한 여성 임직원 64명에게 삼성전자의 최신형 공기청정기를 선물했다.
이 회장은 선물과 함께 “가정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사랑스러운 자녀가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바라며,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넣었다.
또 이 회장은 다문화 가정을 이룬 외국인 직원 가족 180명에게도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과 기프트카드를 선물했다.
앞서 이 회장은 작년 추석 때는 삼성 계열사 직원 중 다자녀 가정에 최신 모바일 기기를,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직원 가족에게 굴비 세트를 보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여성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워킹맘’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첫 여성 사장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