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학폭 안 했다”발언… 분노한 피해자들 “법적 대응할 것”

By 연유선

배구선수 이재영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2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피해자 측 변호를 맡은 법률사무소 온길 엔터테인먼트법센터는 입장문을 통해 이다영, 이재영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피해자 측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등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바, 입장문을 밝히게 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입장문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이재영은 학교폭력을 이다영만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재영의 학폭 행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A씨는 “동료 중에 턱이 좀 튀어나온 선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재영이 갑자기 운동 시작 전에 그 친구의 턱을 잡더니 ‘나가는 시합 다 이기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고 저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에게도 ‘야, 너네도 해!’라며 나쁜 행동을 강요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재영은) ‘운동 못하면 벌금 걷는다’라면서 ‘벌금 제도’를 운영했는데 벌금은 이재영 기분에 따라 높아지거나 낮아졌다. 그렇게 모인 벌금은 이재영과 이다영이 마음대로 썼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재영의 짐 심부름을 받은 선수가 깜박하고 이재영 짐을 체육관에 두고 오면 ‘내가 지금 체육관 가서 찾을 건데 안 나오면 X진다, XXX아’, ‘너 내 거 하나라도 없어지면 네가 다시 사라’, ‘지금 빨리 가서 찾아와 XX’이라며 욕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운동 끝난 후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가 있거나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선수에게는 ‘대답 안 하냐?’, ‘운동 똑바로 해!’, ‘지금 내 말에 X기냐?’라면서 멍이 들 정도로 배를 꼬집었다. 그 선수가 울면서 아프다고 그만해 달라 부탁하면 ‘하지 마? 하지 마?’라면서 더 세게 꼬집었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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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2014년 여자배구대표팀에도 나란히 선발되는 등 대중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0-21시즌 도중 근영여중 시절 이재영-이다영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후 두 사람은 팀을 나오게 됐다.

이들은 흥국생명 자체 징계와 함께 국가대표팀 선발 자격도 무기한 정지되면서 태극마크도 달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