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36)가 배우 이다인(31)과 4월 7일 결혼한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다.
이승기는 7일 손 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직접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편지는 이승기가 직접 썼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3년여 전부터 만나왔다. 이승기는 지난해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 관련 다툼을 벌이면서 힘든 시기를 연인과 버텼다.
예비 신부에 대해 이승기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결혼에 앞서 후크에서 받은 음원 수익 등 미 정산금 50여억 원 중에 28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며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시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