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영국 데일리스타(DailyStar)는 사망 판정을 받고 병원 영안실로 옮겨진 남성이 돌연 살아난 사건을 보도했다.
놀랍게도 남성은 처음부터 사망한 적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남성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브라질 고이아스에 살고 있던 히베이루(Ribeiro, 62)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설암을 진단 받고 투병 중에 의사의 오진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가 투병 중 잠시 정신을 잃은 것을 사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의사가 오진을 했다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병원 직원들은 그를 그대로 영안실 냉장고에 안치했다.
5시간이 지난 뒤 영안실 직원들은 시신을 확인하던 중 살아있는 그를 발견했고, 곧장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호흡곤란을 겪던 그는 치료에도 끝내 다시 살아나지 못했고, 이틀 만에 숨졌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그의 사망 원인은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며 처음부터 잘못된 사망 선고가 내려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진으로 한 사람을 죽게 만든 의사는 면허가 정지됐으며 현재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유가족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는 차가운 시신가방 안에서 무려 5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경찰은 “사망 원인이 저체온증으로 확인될 경우 오진을 내린 의사의 책임이 커질 것”이라며 “살인미수 혐의에 가중처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