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녹취’가 16일 공개됐다.
그런데 다음날인 17일 이뤄진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44.4%, 이재명 후보 35.8%로 나타나는 것으로 19일 발표됐다.
직전 조사 대비 윤석열 후보는 4.1%, 이재명 후보는 1.1% 상승했고, 두 후보의 격차는 8.6%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5%, 김동연 새로운물결 1.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0.5%, 없음 2.8%, 모름 0.6%로 조사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5% 하락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지지율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8.2%, 이재명 후보 20.7%, 안철수 후보 14.5%, 심상정 후보 7.7%, 허경영 후보 2.8%, 김동연 후보 2.4% 등으로 조사됐다.
30대에서는 윤석열 후보 45.9%, 이재명 후보 30.6%, 안철수 후보 8.4%, 심상정 후보 3.8%, 허경영 후보 2.1% 등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 50.4%, 윤석열 후보 31.0%, 안철수 후보 11.5%, 허경영 후보 2.3%, 심상정 후보 1.2% 순이었다.
2030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높았다. 50대에서는 접전 양상이, 60대에서는 윤 후보가 앞서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5.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