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출시한 ‘반의 반값 치킨’을 유튜브에서 검색할 수 없다는 음모론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이 음모론을 담은 ‘당당치킨 작업 쳐놓은 치킨 카르텔들’이라는 글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돌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당당치킨’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도 안 뜬다.
글에는 “얼마나 검색어 작업을 쳐놓은 거야”라며 “이게 기업의 힘이고 돈의 힘”이라는 주장을 캡처한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검색어 입력 알바를 썼다는 의견, 돈으로 유튜브 측을 매수했다는 의견 등을 내놨다.
실제 유튜브에서 ‘당당치킨’을 검색하면 추천검색어로 ‘ekdekdclzls’, ‘ekdekdclzls 인터뷰’와 ‘땅땅치킨’이 대표적으로 추천된다. ‘땅땅치킨’은 지난 2004년 1호점을 오픈해 지난 2021년 기준 가맹점 300개를 넘어선 대구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키보드 한영 변환을 하지 않고 영어 키보드로 당당치킨을 검색하면 ‘ekdekdclzls’이 나오긴 하지만 ‘당당치킨’ 한글 검색보다 영어 검색이 더 많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당당치킨’이라는 단어 자체가 추천 검색어에 뜨지 않는 게 우연일 리 없다는 것이다.
다른 온라인커뮤니티 사용자는 구글 트렌드에도 당당치킨 검색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을 올렸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어떻게 국내 치킨 회사가 거대 글로벌 기업인 구글을 좌지우지할 수 있냐며 유튜브 일시적 오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동에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 고객센터에 따르면 자동 완성 예상 검색어는 Google에서 사용된 실제 검색어를 반영한다. 검색어의 언어, 검색어가 입력되는 위치, 검색어에 포함된 인기 관심사, 사용자의 지난 검색 기록을 종합 고려해 정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