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복귀하는 김어준…사흘 만에 구독자 30만명 돌파

By 이서현

방송인 김어준 씨의 새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구독자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첫 티저 영상을 올린 지 사흘 만이다.

김씨는 티저 영상을 올린 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을 했다.

유튜브 채널 ‘TBS’

그는 “저는 다시 돌아온다. 3년 6개월 후에”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을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코너를 통해 새 채널 ‘겸손은 힘들다’를 소개하며 “일단 구독해달라, 1월 첫 주 기본 구독자 30만 명을 해놓고 시작할 것”이라 장담했다.

정청래

실제로 나흘 만인 3일 오전 이미 35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씨의 새 유튜브 채널을 구독했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히며 김씨의 새 채널을 홍보했다.

정 의원은 ‘구독 중’을 인증한 캡처 사진을 올리며 “구독 완료! 알아서들 힘들게 찾아서 구독 바람”이라며 응원 글을 남겼다.

김씨의 ‘겸손은 힘들다’는 오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며 첫 게스트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TBS’

한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6년 9월 방송을 시작했다.

20분기 연속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정치 편향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뒤 교통방송을 교육 방송 형태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는 2024년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TBS는 김어준과 주진우 등 외부 진행자가 맡은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사내 인력만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