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을 중계 방송하던 안정환이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평소 방송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던 그가 손을 덜덜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얼마나 우리나라 축구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안정환은 지난 2일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 중계방송에 출연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국가인 스페인, 독일이 포함돼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E조 추첨 순서.
대한민국, 일본, 모로코 중 한 국가가 ‘죽음의 조’에 들어가야 했다.
발표 직전, 안정환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고개를 푹 숙이고 손을 덜덜 떨면서 우리나라가 E조를 피해가길 기도했다.
E조의 주인공은 일본이었다. 안정환은 일본이 호명되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손 떨림도 바로 멈췄다.
이후 안정환은 “E조를 피한 게 천만다행이다. 행운의 여신이 따랐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수많은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은 “안정환이 아직도 축구에 진심인 것 같다. 저렇게 긴장하는 모습 처음 본다”, “온 마음을 다하는 걸 보고 후배 선수들이 큰 힘을 얻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