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자롭다’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혜자도시락’이 6년 만에 재출시됐다.
도시락이 다시 나온 데에는 결식아동들에 대한 김혜자의 애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010년 9월 ‘혜자도시락’을 처음 선보였다.
가격이 아깝지 않은 푸짐한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혜자롭다’는 신조어까지 탄생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혜자도시락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2억 6000만 개가 팔려나가며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도시락이 단종된 이유는 계약 만료와 함께 배우 생활에 있어 ‘도시락 이미지’가 너무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김혜자의 걱정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GS25는 지난달 14일 혜자도시락의 재출시 소식을 알렸다.
최근 고물가에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양질의 도시락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혜자의 최종 결정을 이끈 데는 GS의 아동 급식카드 지원 사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자가 결식아동들이 사 먹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을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는 후문도 있다.
온라인상에는 김혜자가 자신의 로열티를 깎아서라도 결식아동들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값싼 도시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는 미담까지 올라왔다.
다만 GS 관계자는 “로열티 관련해서는 계약 문제라 확인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해당 미담이 사실이든 아니든 누리꾼들은 “진짜 존경스럽다” “혜자 그 자체” “갓혜자 선생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GS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에 이어 2탄 ‘오징어불고기’ 도시락을 지난 1일 선보였다.
오는 28일까지 할인 QR코드를 적용해 정가(4500원)보다 저렴한 3900원에 살 수 있다.
GS25의 아동 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 이용 시 일괄 20% 할인 혜택이 제공돼 추가 할인없이 3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