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들이 세계적 투자자 워렌버핏(92) 버크셔 해서웨이 CEO를 향해 “바보”라고 놀리며 화제가 되었다.
한국의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리석은 투자를 했다는 비판으로, 그동안 엄청나게 가격이 오른 기형적인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풍자하기 위함이다.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한 누리꾼은 “집값이 무한히 오른대”라면서 “워렌버핏은 참 바보야 한국아파트 안 사고 뭐한대?”라고 반문했다. 수십 년 동안 천정부지로 치솟은 아파트 가격을 근거로 워렌버핏이 투자를 못 한다며 농담을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이재용은 집 팔았대냐?”, “한국은 다주택 보유세가… 징벌적(그래서 버핏이 투자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비꼬려고 글 쓴 것은 알지만 초딩같다. 나도 버핏처럼 벌었으면 집 안 샀다”라고 달았다.
다만 워렌버핏은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주식 등으로 한국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워렌 버핏이 약 20년 전에 매수했던 ‘대한제분’은 당시 4만원에 거래되다가 그가 매수한 지 2년 만에 22만원으로 가격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