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 혼란에 빠트린 ‘깜빡이’ 논란에 도로교통공사가 내놓은 답

By 이현주

수많은 운전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음 상황에서 어떤 깜빡이를 켜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면서 “어느 쪽 깜빡이를 켜고 합류해야 할까?”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외진입, 즉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본선 도로로 진입할 때의 모습이 담겼다.

자동차가 가려는 방형인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할지, 내 차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리려는 왼쪽 깜빡이를 켜야 할지 많은 운전자가 혼란에 빠졌다.

누리꾼들은 “왼쪽으로 켜야 한다”, “오른쪽이 맞다” 등으로 나뉘어 분분한 의견을 보였다.

연합뉴스

실제 투표가 진행된 결과 왼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2,501명),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1,179명)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문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자 도로교통공사는 정확한 답을 내놨다.

도로교통공사 관계자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무조건 오른쪽”이라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1분 미만’

이어 “뒤쪽에서 오는 차들의 눈에 띄려면 왼쪽을 켜야 하는 게 아닐까 싶겠지만 깜빡이 방향은 엄연히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라며 “주유소에서 나갈 때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어야 하므로 예외 없이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헷갈리신다면 방향지시등 방향은 핸들을 꺾는 방향과 같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달라”라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1분 미만’

도로교통공사의 답에 누리꾼들은 “오른쪽이 맞았네”, “도로교통공사가 직접 나서다니”, “고민하던 부분인데 정확하게 정리해줘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깜빡이를 켜는 이유가 상대 차에 알려줘서 사고를 막는 것이니 당연히 왼쪽을 켜야 한다”, “저게 사실이라면 법이 이상하다”, “오른쪽 깜빡이가 맞긴 한데 현실적으로는 왼쪽 켜게 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