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유튜버가 첫 유튜브 수익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한국사는따냐 Tanya in Korea’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따냐 시집가는 날, 그리고 첫 유튜브 광고수익금 공개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우크라이나 출신 유튜버 따냐는 남편이 건넨 통장을 받고 깜짝 놀랐다.
남편은 “우리 이번에 광고한 거, 돈 들어온 거야. ‘한국 사는 따냐’로 처음 얻은 광고 수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이 돈으로 뭘 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따냐는 조심스럽게 “우리 이거 기부할까?”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이거 다 우크라이나에 기부할 거야”라고 대답했다. 남편은 이미 수익금을 우크라이나에 전액 기부하려고 마음먹은 상태였다.
그 말을 들은 따냐는 눈물을 쏟으면서 “나 진짜 돈 못 벌어서 기부 못 했잖아. 기부하고 싶었어. 나도 도와줄 수 있으니까”라며 흐느꼈다.
그런 따냐를 보면서 남편은 “따냐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냐는 쌍둥이 언니와 영상 통화를 나누면서 “얼마 전에 처음 광고한 돈, 이거 전부 우크라이나에 기부할 거야”라고 전했다.
감동한 쌍둥이 언니는 눈물을 흘렸고, 이에 따냐도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