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무차별적인 침공이 시작된 이후,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피난길에 올랐다.
이렇게 위태롭고 힘든 상황에서도, 이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소중한 가족이었다.
최근 각종 SNS에서는 대피소에서 촬영된 우크라이나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사진에서는 좁은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에는 반려동물도 많았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잊지 않고, 함께 피난길에 오른 것이다.
대피소에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이불 한 자리를 기꺼이 반려동물에게 양보했다. 반려동물을 꼭 안고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4개국은 피난민과 반려동물을 위해 국경을 개방했다.
외국인의 반려동물이 입국하려면 예방접종 증명서, 광견병 항체 피검사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인접국들은 피난민을 위해 반려동물 반입 규정을 면제 또는 완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