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주문하면서 무리한 요청사항을 적은 손님의 사연이 적잖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피자 요청, 진상이다 vs 아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 손님이 피자를 주문하면서 공룡 모양으로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사장님은 진짜로 공룡 모양의 피자를 만들어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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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님은 “너무 감사하다. 우리 아이가 공룡 피자를 먹고 싶다며 공룡 모양 피자를 주문해 달라고 하더라”라며 “말도 안 되는 주문이라고 혼도 내봤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피자를 주문하며 터무니없는 주문을 넣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선물을 받을지 몰랐다. 아이가 피자를 받고 행복해하며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사장님의 배려 덕분에 저희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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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연이 훈훈하게 마무리되나 했는데, 온라인에서 뜻밖의 논쟁이 펼쳐졌다.
무리하게 요청사항을 적은 손님을 두고 진상이냐, 아니냐에 대한 의견이 갈린 것이다.
한 누리꾼은 “뭐가 진상인지 모르겠다. 그냥 재밌는 요청사항 같다”라는 의견을 더했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진상이 맞다”, “터무니없는 주문이라는 걸 알면서도 한 거면 더 문제”, “저런 요청사항을 들어준 사장님이 더 대단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