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 로망은 밀짚모자 쓰기… 귀농귀촌 인기

By 박재현

전국 지자체들의 홍보와 청년들의 관심이 늘면서 귀농귀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민국은 인구과밀 국가라 할 수 있다. 전체 인구의 약 50%가 서울, 인천, 경기에 몰려 있다.

높은 인구 밀도 때문에 출퇴근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주차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놀거나 먹기 위해서도 경쟁적으로 줄을 서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도시 생활에 지친 많은 청년들이 아예 시골로 내려가 전원생활을 하기도 한다.

의성

 

귀농귀촌을 택한 청년들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주로 농사를 짓게 된다.

11일 농민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 안계면 시안리에 있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교육장은 일년 내내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1년 과정의 딸기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의성군

이곳에서 이론수업과 함께 창농 멘토와의 1대1 실습 과정이 심도 있게 이뤄진다.

수료 후에는 농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게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의성군

귀농 초기 가장 큰 걱정거리인 주거 문제도 의성군이 직접 해결한다.

군은 ‘귀농 체험마을’ 단독주택 5개동과 귀농인이 1년간 숙식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도 16채를 확보해 지원한다.

귀농인의 집 | 의성군
의성군

김성현 군 스마트농업팀장은 농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이 의성에 정착해 딸기 스마트팜 농사로 성공할 수 있을지 충분히 따져볼 기회와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수료생 정착률이 40%에 달하고 창농 청년이 생산한 ‘의성청년딸기’ 브랜드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만의 특색 있는 도시민 유치사업을 확대하고 젊은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