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이용료를 올린 넷플릭스가 일부 오리지널 시리즈의 회차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정주행’ 시청을 강점으로 뽑던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4’는 오는 5월 27일과 7월 1일로 나뉘어 공개된다.
앞서 다른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시즌 5’가 지난해 9월과 12월에 나뉘어 순차 공개된 바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인기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 번에 시리즈 전편을 공개하던 넷플릭스의 정책과 차이가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넷플릭스만의 매력이 떨어졌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정주행’ 또는 ‘몰아보기’는 온라인동영상콘텐츠(OTT) 시장을 급성장시킨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넷플릭스는 시리즈 전편을 동시 공개함으로써 ‘정주행’ 또는 ‘몰아보기’를 새로운 시청 트렌드로 만들었던 터라 더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월이용료를 인상한 넷플릭스가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의 순차 공개를 통해 충성고객을 장기로 붙잡으려는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