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까지 ‘얼죽아(Eoljukah)’ 등장… 세계가 주목한 한국인의 ‘아아’ 사랑

By 연유선

해외 주요 외신이 한국의 ‘얼죽아(Eoljukah)’, 일명 ‘얼어 죽더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언급하며 한국인의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에 집중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맹추위의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긴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선 한겨울에도 따뜻한 음료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더 많이 팔릴 정도라며 매체는 전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통계를 인용하기도 했다.

매체는 방탄소년단(BTS) 슈가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고 주목, 실제 ‘아아’를 즐겨 마시는 여러 한국인들의 인터뷰까지 상세히 실어 이 같은 문화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온라인커뮤니티

AFP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정해진 점심시간 내에 식사 후 빠르게 사무실로 복귀하기 위해 시간을 아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사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현대리서치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연간 35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의 무려 두 배에 달한다.

스타벅스

스타벅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 이용객 10명 중 7명 이상이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이 54%를 차지했다. 한파에도 절반 이상이 아이스 음료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돼 한국인의 ‘아아’ 사랑이 또 한번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