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밤 시간당 최대 120여 개에 달하는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2022년 주목할 만한 천문현상’에 따르면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낙하한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 유성우는 약 120개이고, 가장 많은 유성우가 낙하하는 극대시간은 4일 오전 5시 40분이다.
유성우는 지구가 공전 중에 혜성이 남긴 파편 등 각종 우주 물질이 많은 지역을 지나갈 때 관측되는 현상이다.
그중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라 불린다.
덧붙여 말하면, 사분의자리는 현재 쓰이지 않는 관습적 명칭이며, 지금은 ‘용자리 유성우’라 불린다.
천문연은 “극대 시간이 새벽이고 달도 밤새도록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3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졌다가, 4일 오전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관측 가능한 시간에 지역에 따라 눈이 오는 등 기상 여건은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관측에 성공한다면 2022년을 기분 좋게 출발하는 셈이다.